첫인상을 믿어도 될까?

어떤 사람은 만난 순간에 “너는 내 운명“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없었나요? 또 어떤 사람은 보는 순간에 ”넌 아니야“라고 생각해 본 경험은 없나요? 그리고 내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만나 사랑했는데 결과는 순조로웠나요?

 이러한 ‘첫 인상’ 물음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흥미로운 최근 연구 하나를 소개해 본다. 미국 심리학 뉴스사이트 “Psychology Today”에 실린 논문이다.

■ 일단의 이성들에게 자기소개 동영상을 만들어 이성 피험자들에게 20~32초 동안 보여줬다. 그런 다음 동영상을 보고 호감도를 점수로 환산해서 메겨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으로 프로 카운슬러에게 피험자들을 각각 20분 동안 상담하도록 해서 그 결과를 역시 호감도로 메기도록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결과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해답은 뇌의 메카니즘에 있다. 동영상 속의 목소리, 외모, 의상, 시계 같은 ‘보이는 것’들과 ‘품격’ 인성‘ 등 보이지 않는 것들을 피험자는 순식간에 조합해서 결론을 도출해 낸다는 것. 그것이 바로 첫인상으로 각인된다는 것이다. 나중에 아무리 설득력있는 카운슬러가 상담을 해줘도 그 결과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

처음 만나 호감을 보이면 “당신을 잘 모르기 때문에..”라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준 셈이다. 처음에 호감을 나타내지 않은 사람에게는 첫인상이 그리 좋지 않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빨리 포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

 비즈니스에서 나도 첫인상을 상당히 중요하게 본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겪어보면 대부분 첫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인맥은 30초 이내에 결정될 수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