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업에 관심있다면

친환경(eco-friendly)이 정부와 기업의 핵심이슈로 떠올랐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정책적 혜택도 누리기 위해 친환경을 채택하고 있다. 기업의 친환경화는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을 염려하는 고객을 유인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정부정책에 호응함으로써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혹은 세금 인센티브를 누리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사실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기업은 근본적으로 환경파괴를 통해 이익을 얻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좋든 싫든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이다.

자연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일, 그 길만이 지구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친환경은 어떠한 비즈니스 형태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이를 위해 접근하기가 비교적 쉬운 6가지 방향을 제시해 본다. 

첫째, 교통수단의 친환경화를 들 수 있다. 정책적으로는 고속도로나 시내버스 전용차선제 도입이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전거 타기, 카풀링 등과 같은 공유바이크 플랫폼들이 견인하고 있다. 지금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교통수단의 ‘라스트마일’ 전쟁이 바로 그것이다.  

둘째, 신 재생에너지 분야다.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은 새로운 기술 덕분에 비교적 쉽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일부 부작용이 나오고는 있지만 일단 방향은 맞다. 

셋째, 종이 없는 경영환경으로의 전환이다. 사무실에서는 서류나 파일을 클라우드 기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디지털 기록으로 보관하는 방법이다. 환경에 좋은 것 외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보안에 안전하고 편의성도 제공한다. 이전까지는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이 값 비싼 서버장비를 사야 했지만 이제는 Microsoft, Google 및 Apple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넷째, 친환경 제품 사용이나 리사이클링을 채용하는 방안이다. 소위 기업의 녹색경영제다. 청소용품을 무독성 식물성으로 대체하는 방법 외에도 사무용품의 리필, 혹은 재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부산시가 금속 3D 프린팅 기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재제조산업’을 육성하려는 것과 맥락이 같다.

다섯째, 인텔리전트 빌딩 분야다. 건물을 지을 때부터 에너지 효율 기능을 감안해서 설계하는 식이다. 더 나은 단열, 태양 전지판, 자연 채광 및 에너지 효율적인 HVAC 시스템 등의 적용을 말한다. 여기에다 건물에 지능을 더하여 에너지관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다.

여섯째, 환경 컨설턴트로 참여하는 방법이다. 기업이 환경 친화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환경전문가를 말한다. 환경 평가를 수행하고 비즈니스 공간을 줄이기 위해 취해야 할 최상의 조치 등을 컨설팅 하는 업무다. 합천군이 친환경농업인의 의무교육을 도입해서 현장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 좋은 사례다.

이처럼 친환경 사업은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되고있다. 게 중에는 대자본이나 기업이 해야 할 사업도 있지만 개인이 참여할 일도 있다. 친환경에 관심 있다면 언급한 방향을 키워드로 해서 보다 세분화해 나간다면 또 다른 유용한 아이디어도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