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내 일을 찾아내는 기술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미래가 두렵다.”고들 말합니다. 말하는 자신의 문제를 떠나 사회가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특히 교육하는 입장에 선 분들이 수강자들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이 별다른 목표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입니다.

사실 나도 상당부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가난에 순응”해 버리면 더 이상 발전은 없습니다. 순응하는 이유는 어려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해도 해도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조건이 안 된다고 일찌감치 포기해 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해 보려고 해도 방법을 모르는 경우”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법을 제시해 보려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읽으시면 훨씬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이 매트릭스는 수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내가 경험한 것들을 묶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것입니다.

먼저, “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자신을 모르고 밖을 향한다는 것은 마치 나침판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앞선 칼럼에서 제시했기 때문에 아래 링크한 내용을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바꾸는 세 가지 질문” http://www.leebangin.com/%ec%9d%b8%ec%83%9d%ec%9d%84-%eb%b0%94%ea%be%b8%eb%8a%94-%ec%84%b8-%ea%b0%80%ec%a7%80-%ec%a7%88%eb%ac%b8/
직업선택 매트릭스 plan by leebangin

읽고 다시 들어왔나요? 그렇다면 세 가지 질문을 한 목적은 어디 있을까요? “정향(定向)” 즉, 인생의 방향을 잡기 위한 절차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업으로만 봐도 1만 7천개가 넘습니다. 선진국, 특히 미국으로 가면 3만개가 넘지요. 그 많은 직업들이 360도로 산재해 있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갈지가 중요합니다.

바로 그 정향을 위해서 세 가지 질문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제 방향이 잡혔다면 다음으로는 “공유 가치”를 설정하는 일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혼자의 욕심만 채우려면 비난을 받거나 오래 지속하지 못합니다. ‘사회와 더불어 동행하는 마음’이 정말 필요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유기적으로 묶여 있어서 대부분의 일들이 상대가 있습니다. 상대에게 공감과 신뢰를 주지 못하는 방향은 절대 이룰 수 없습니다. 도둑이나 도박을 생각해보세요.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한 행동이므로 격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공유할 가치가 필요한 것이지요.

방향이 어렴풋이 정해졌다면 다음절차는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일입니다. 어느 정도 찾다보면 내가 정한 방향이 진정 사회가 필요한 일인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를 알게 됩니다. 괜히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남 잘나간다는 글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 시간에 정보를 찾아 취합 후, 스스로 판단한 다음, 멘토와 의논해 보세요.

그 결과 자신감이 섰다면, 다음으로는 좀 더 좁혀서 직업(Job)이나 일(Work)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교육에 자질이 있다면 방향은 ‘교육’이 되겠고 이 가운데 특히 ‘영어’에 자신 있다고 해 보지요. 범위가 더 좁혀졌지요?

당산역에서 어디론가 가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다음 절차는 선행훈련입니다. 창업이라면 창업교육을 통해서,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자격증 수강학원을 통해서 교육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해 보면 좋습니다. 돈이 없어도 정부가 지원하는 여러 정책들을 보면 어딘가에 걸릴 겁니다.

자, 여기까지는 ‘나에 대한 설계’입니다. 여기까지 왔다고 해서 바로 도전하면 다소 무리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내가 아닌 외부환경을 알아보는 일입니다. 톨게이트가 모두 하이패스로 바뀌는데 수납원을 준비하면 안 되겠고,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는데 종이컵 제조공장을 하려고 하면 어렵겠지요? 이런 외부요인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외부환경은 어떤 점을 알아보는 게 좋을까요?

우선, 미래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경제의 흐름을 말합니다. 지금은 상당부분이 IT를 기반으로 한 융합산업으로 갑니다. 음식도 푸드테크, 교육도 에듀테크로 가듯이 기술의 발전에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게 좋습니다. 기술을 배우라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흘러가는지 최소한의 트렌드를 알아보라는 것이지요.

다음으로는 “내가 하려는 일이 사회적으로 유용한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런 다음,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돈이 드는지, 더불어 그로인해 내가 벌수 있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봐야 합니다. 아무리 빛나는 일이라도 생산성이 없으면 이루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나에 대해 검증해 보고, 정향과 연관된 환경을 알아봤습니다. 이제 이 두 가지가 일치됐다면 앞서 얘기한대로 심화교육을 받고 체험해 보세요. 공부한 것과 실제 해보는 것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준비했는데 돌아올 확률은 많지 않지만 “체험해 보니까 내가 학습한 내용과 다르더라.”고 판단되면 다시 돌아와 같은 방법으로 설계를 또 해봐야 합니다. 체험결과 “괜찮다.”고 자신감이 붙으면 바로 도전하십시요!

여기서 한 가지 주문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결정해 도전했다면 그 다음에는 곁눈질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가면 됩니다. 인생의 모든 것은 미완성 인 채로 갑니다. 이 세상에 완벽이란 단어는 사전에만 있는 것입니다. ‘완벽은 죽는 것 뿐’입니다.

가다보면 보완점이 생겨나고, 자신이 모르더라도 누군가가 알려줍니다. 최소한 사회와 공유할 가치만 있다면 말이죠. 그리고 설사 실패하도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했을 뿐입니다. 그 경험이야말로 다음을 설계하는데 핵심재료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과정을 혼자 판단해서 설계해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간도 꽤나 걸리구요. 그래서 꼭 멘토를 둘 것을 권합니다. 지금까지 스쳐 지나간 사람 가운데 돌아보면 틀림없이 멘토역할을 해 줄 사람이 있을겁니다.

혼자 준비하기에는 너무 외롭고 힘들잖아요?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