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도 일 했어요?”

페친 박정태 님의 사진을 가져옴

“토요일날도 일 했어요?”

어느 50대 직장인이 업무가 밀려 주말에 출근해 직원들과 일하다가 “그래도 어쩌다 와서 일하는데 열심히 해야지..” 라고 했더니 한 신입사원이 “옛날에는 토요일날도 일 했어요?”하더란다. 순간 깜짝 놀랐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고…“그래,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토요일까지 일했지.”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지만 돌이켜보니 참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고 했다.

주5일 근무가 시작된 건 실제 얼마되지 않는다. 2005년 공기관부터 2011년 소기업까지 확대됐으니까 완전한 주5일 근무제는 불과 5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당시 주5일제로 토요일 휴무가 되자 일부 남성 직장인들은 자발적으로 토요일날 나와서 일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집에 있으면 마누라 눈치보이고, 아이들한테는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하던 시절이다.

일만 하다보니 가족과의 시간, 즐기는 방법을 모른채 살아온 시절이다. 그런데 일본은 오는 10월부터 금요일 3시 퇴근제를 시행할 것 같다.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이제는 금요일 오전근무도 한번 고려해볼만한 시기가 온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삶의 행복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방법일 듯 싶어서다. 물론 반대하는 기업들이 원하는 임금수준도 일부 수용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