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생각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 오르막 길을 운전하다보면 가끔 매연을 뿜고가는 앞차를 보게 된다.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 이럴 때, 오르막 초입에 신고전화를 게시해 두고 고개 넘어에서 감시원이 기다렸다가 잡는 방법은 어떨까?

-. 바다에 플라스틱이 물고기와 1:1일 정도로 심각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플라스틱끼리 서로 붙게 화학작용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 서로 붙게 되면 큰 덩어리로 건져 올리는 것은 쉬울테니 말이다.

-. 태풍이 온다고 한다. 최근 두 차례 태풍을 거치니 하늘이 미세먼지 없이 정말 맑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 그 많던 미세먼지는 어디로 갔을까? 어차피 지구상의 어디론가 날아갔을텐데 매번 생기는 미세먼지가 그대로 하늘에 있으면 어떻게 될까? 물론 비에 묻어 내리겠지요?

-. 기독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천당이나 지옥에 간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 궁금증 하나. 지금까지 그 많은 사람이 죽어서 두 군데로 갔다면 천당이든 지옥이든 완전 포화됐을텐데 그 복잡한 곳에 왜 가려고 할까?^^

-. 유류값이 많이 올랐다. 어떤 이는 싼 주유소를 찾아간다고 꽤나 멀리까지 가서 기름을 넣는다. 그런데 왔다 갔다하는 사이에 그보다 더 많이 들것도 같은데 왜 사람들은 싼 주유소를 일부러 찾아갈까?

-. 꽤 오래전에 고도화된 검색엔진이 나올거라는 토픽을 본 적이 있다. 예컨대, ‘사랑’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인간의 근본적 감정으로…’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사랑’이라고 검색되는 서치엔진이었다. 그런데 여전히 그런 서치엔진은 아직 없다. 또 하나. ‘블록체인’이란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부분적인 단어만 떠오를 때가 있다. 예를들면 ‘~체인’ <- 이렇게 검색하면 앞단어가 검색되는 기술은 안 되는걸까?

-. 길을 걷다가 지나간 사람을 다시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고개가 돌아가지 않고, 마치 백미러를 보듯이 옆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 고개를 돌리는 것조차 하기 싫을 정도로 게을러서인지, 아니면 자동차 백미러에 길들여져서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그렇다. 걸으면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뒤를 보는 안경 같은 게 있으면 참 좋겠다.^^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