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로 인한 경제적 손실

의학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인데. 3~4일에 한번 미만으로 배변할 경우로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피부염이나 여드름, 식욕 부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한 삶의 질(QOL)도 떨어진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생존율이 떨어진다는 데이터가 있다. 2010년 미국 메이요 의과대학이 4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다. 변비뿐만 아니라 설사, 배가 아픈 증상 등을 15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변비라고 대답 한 사람의 생존율이 아닌 사람보다 15% 이상 낮게 나타났다.

최근 변비와 관련된 흥미로운 데이터 하나를 더 소개한다. 변비가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변비 없는 사람보다 회사를 결근하는 비율이 높고, 그 경제적 손실은 연간 약 1,220 만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한 민간기업이 대학(兵庫医科大学)에 의뢰해 발표한 자료다.

이 조사는 일본인 약 3만명 분의 건강정보(2017년)를 바탕으로 만성 변비질환으로 진단된 환자(963 명)와 변비가 아닌 사람의 일하는 방식을 비교. 노동 생산성과 삶의 질 (QOL)을 조사했다.

 그 결과, 만성 변비질환 환자는 1주일의 결근율이 8.8%. 변비가 아닌 사람(3.8%)의 2.3배로 나타났다. 또한 일을 열중할 수 없는 등 건강 문제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 비율은 변비가 있는 사람이 33.2%, 변비없는 사람(19.1%)의 1.7배를 기록했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일본인의 평균 임금에서 경제적 손실을 추정한 결과, 변비 인(人)은 연간 약 1,220 만원, 비 변비인은 약 690 만원으로 1.8배의 차이가 났다. 이 논문은 지난 5월에 있었던 미국 소화기병학회에서 발표됐다.

변비의 단점은 더부룩한 불쾌감이나 배변시의 괴로움 등 직접적인 것만이 아니다. 만성 변비가 되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고혈압이나 뇌졸중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비를 대충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일본 자료에서도 변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은 불과 4.7%밖에 되지 않는다.

변비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식사, 운동, 수분이라고 한다. 병원 안가고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