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정향

안다는 것(知識)은 무엇일까?

상담을 하면서 성공사례를 말해 줄 때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그건 제가 예전에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럴 때면 다시한번 묻는다. “그 때 왜 도전하지 않으셨나요?” 이 질문에는 대부분 웃고 만다. 여기서 늘 생각되는 한가지 의문이 있다. 안다는 것, 즉 “지식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다. 일반적으로 지식은 ‘보고, 듣고, 이를 일정한 레이어에 저장해 놓은 창고’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

등산과 인생, 그리고 Big Question!

나는 등산을 해본 적이 없다. 건강에 좋다는 건 알지만 움직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고 게다가 그럴만한 기회도 없었다. 아니 그냥 게을러서다.^^ 그러나 나처럼 초보자가 처음 등산을 하려고 하면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질문을 해야할 것 같다. 초보자가 등산갈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위험요소는 뭘까? 처음 등산할 때, 산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을까? 초보자가 높은 산을 오를 때 […]

내가 좋아하는 일 찾기 어렵다고?

교토의 한 골목에서 열려진 대문 사이로 ‘뭔가 있을 것 같은…’ 집이어서 그냥 들어갔다. 자칫 가택침입자 정도로 여겼을법 한데, 마당에서 손녀와 베드민턴을 치고 있던 주인이 들어오라고 손짓을 한다. 어눌한 영어로 몇마디 하다가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곱게 포장된 선물 하나를 내민다. 바로 ‘모찌떡’이다. 어려서부터 모찌 만드는 걸 좋아해서 ‘가게도 없이’ 집에서 만들어 판다고 했다. 좀더 정확하게 […]

창업하기 전에 우리는

오늘도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어떤 이는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제과점, 아이스크림전문점, 커피전문점 등에 대하여 묻기도 하고, 어떤 이는 외국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스포츠 레스토랑, 스트레스 해소사업 등의 검증을 위해 찾아오고, 또 어떤 이는 하고 있는 사업이 잘 안 되서 업종전환하려고 들 찾아오기도 한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보면 아주 중요한 하나를 빠뜨리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로 “창업하려는 […]

경험과 느낌, 그리고 나의 길

초등학교 때 나는 공부를 꽤 잘했다. 그래봐야 시골인데 그게 그거겠지만…그런데 이 가운데 유독 점수가 ‘미’로 나온 과목이 있었다. 바로 미술이다. 아무리 잘 그려보려고 해도 되지 않았다. 미술 때문에 전체적으로 성적이 낮아졌지만 흥미도 잃어서 그만 포기했다. 미술은 내가 가야할  방향이 아니었다. 중학교 때, 키가 크다며 선배들이 농구를 해보라고 권했다. 처음에는 꽤 잘했다. 그런데 키가 아주 작은 […]

리더십과 멘토링의 기술

Ⅰ. 리더십의 생산성 염세주의자는 바람에 대하여 불평하며 낙관주의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반면에 지도자는 배의 닻을 조절한다. 어떤 사람의 리더십의 최선의 수고와 헌신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적고 비효율적인가 하면 다른 사람의 리더십이 전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고에도 불구하고 생산적일 수가 있다면 그 차이가 무엇일까? 한 미국의 리더십 이론가는 그것을 지미 카터(Jimmy Carter)대통령과 로날드 레이건(Ronald Reagan)대통령의 차이라고 지적하기도 […]

심심푸리(心心 free) 땅콩

명함 모으는 일이 취미인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심심푸리(심심풀이)로 혹은 취미로 명함을 모으기 때문에 지루해 하거나 일이라고 생각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런데 똑 같은 일도 지시를 받고 하거나 일이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 년전 국가정보원의 한 직원이 들려준 얘기다.  처음 들어가니 3개월 동안 매일 30개의 명함을 받아 오라고 하더란다. “이것쯤이야~”생각하고 한 보름동안은 […]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각기 따로 와서 각기 다른  버스를 타고가는 이들이지만 일시적으로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이렇게 일시적으로 만나 잠시 동행자처럼 보였다가도 금새 제갈길을 가는 서로에게 이방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가운데 어떤이는 바닷가로, 또 어떤이는 온천으로, 그리고 또  어떤이는 공부하러 각기 제 길을 가겠지요. 아마 6명이 다 같은 자리에서 다시 모일 […]

마음이 원하면 방향을 틀어라

융프라우를 여행할 때, 인터라켄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올랐다. 만년설을 구경하고 내려올 때는 뭔가 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다. 아내를 설득해 예정에 없이 그냥 걸어 내려오기로 했다. 계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초원, 다른 한쪽은 눈 덮은 산이 경이로웠다. 사람도 없는 초원을 지나 입구가 막힌 목장을 몰래 지날 때, 그리고 갈 길은 먼데 날이 저물어갈 때의 긴장감은 아직도 […]

아버지의 유산

아내와 출가한 네 자녀(누나3명, 아들 1명)를 둔 아버지가 비싼 아파트와 건물 하나를 유산으로 남기고 죽었다. 누나 3명은 이미 결혼해서 나갔고, 부모는 막내아들과 살아왔던터다. 법대로 하면 특별한 유언이 없는 한 아내와 세 자녀에게 일정비율로 유산상속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아내가 단독으로 유산을 상속 받았다. 아내(어머니) 의견은 “어차피 내가 죽으면 다시 나눠야 할테니 차라리 내가 갖고 있다가 죽거든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