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 정말 있을까?

“오늘 왠지 그 친구가 보고 싶다.”고 생각할 때, 정말 그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온다든가, “오늘따라 출근하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출근했더니, 퇴근길에 차 사고가 났다는 등의 ‘육감’을 여러 번 경험했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오감 외에, “제 6감”이라는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찾아보니 육감의 사전적 의미는 “분석적인 사고에 의하지 않고, 직관적으로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는 정신작용”으로 되어 있다. 

인간의 두뇌는 지금까지 경험하고 축적해 온 정보를 바탕으로 눈앞에 있는 상황과 유사한 조건을 항상 무의식적으로 검색하고 더 나은 추측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육감적 사건이 일어난 후에 냉정하게 따져 보면, 의외로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오늘따라 왠지 그 친구가 보고 싶다.”는 예감이 들었던 것은 그동안 그 친구와 교제해 온 경험에 비추어 오늘쯤은 내 생각이 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라는 것. “오늘 따라 출근하기가 싫다.”는 것은 오랜 경험에 비추어 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다투거나 실수할 가능성이 많아서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육감이라고 하면 초능력 같은 것으로 상상할 수 있지만, 과거의 경험에 의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추측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 어쩌면 육감은 고급 두뇌를 가진 인간 고유의 자연스러운 초능력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몸매”에 육감을 붙이지? 육감몸매! 앗? 그 육감은 다른 감각인가?^^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