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필(refill)전문점을 다시보다

2011년, 에 카나다 밴쿠버에 “The Soap Dispensary”(3623 Main Street Vancouver, BC, Canada V5V 3N6)라는 이름의 독특한 가게가 오픈했다.
이곳은 리필(refill)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
집에 있는 용기를 갖고 가면 비누나 세제의 일용 소모품을 채울 수 있다.

리필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생활 잡화뿐 아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와인이나 맥주 리필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전용 생수제품을 처음 구입하면 2번째 이후는 20~30% 싼 가격으로 리필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슈퍼에서도 셀프 리필기계를 비치해 두고 여러 제품을 리필하도록 하고 있어서 호평을 받고 있는 곳도 많다.

20년 전쯤, 일본 하라주쿠를 갔을 때, 흥미로운 리필서비스를 본 적이 있다.
학생들이 자주 가는 카페 출입구 벽면에 다양한 향수병 사진을 붙여놓고 시리얼 넘버를 카운터에 말하면 그 자리에서 리필해 주는 서비스였다. 여학생들은 용돈이 적어서 비싼 향수를 통째 사기가 버겁기 때문에 자주 이용한다고 주인이 귀뜸해 줬다.

EPA(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된 플라스틱 제품은 미국에서만 약 3,100 만 톤에 이른다.
그 중 재활용을 목적으로 회수된 것은 불과 8%.
이러한 리필 서비스가 일반 가정에서 적극 활용하면 폐기물을 줄이고 회수율 향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리필전문점이 IMF때처럼 저성장과 생활환경 문제로 다시 뜰것 같은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