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얘기는 누구하고 해?

오늘 저녁, 아내가 TV채널을 돌리다가 갑자기 멈추더니…
“저 드라마는 요즘 인기가 짱이라는데…”

매번 ‘뻔한드라마’라면서도 끝까지 보는 아내라서 혹시라도 저 드라마를 또 사수할까봐,
“그런 (드라마)얘기는 누구하고 해?” 그랬더니, 나를 머쓱하게 하는 한마디를 던진다.

“당신은 늘 똑 같은 사람을 안 만나니까 그렇지.”
(참고로 아내는 직장인이다.)

 

나는 가끔 고위 공무원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아니 답답하리만큼 꽉 막혀있다. 대부분 행시를 패스한 소위 “머리 좋은 친구들인데 왜 이렇게 변할까?” 궁금했다. 초임 사무관들을 만나면 열심히 듣고 묻고, 메모하곤 하는데, 몇 년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나면 완전히 변해 있다.

이 해답을 오늘 아내가 한마디로 정리해 준다.

“당신은 늘 똑 같은 사람을 안 만나니까 그렇지.”

그렇다. 우리는 늘 같은 환경, 같은 사람들과 일상을 나눈다. 자극도 없고, 치열하게 고민할 이유도 별로 없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습관이 돼 버린다.
머리가 멈춘 듯 멍멍하다면 내일은 두 가지만 다르게 해보자.

⌕ 출근길을 다른 교통수단으로 해보자
⌕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다른 분야 사람과 저녁을 같이 해보자

이방인

몽환으로 이끌어 줄 추천곡. I’ll Never Forget You. sung by Birdy
https://www.youtube.com/watch?v=XKt6JEr82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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