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석은 외롭다는 증거

응석을 자주 부린다는 것은 외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외로워서 마음이 허한 나머지 응석으로 상대방의 관심을 이끌어 내려는 행동이라고 일본 판매전문가 ‘가와세’는 말한다. 그는 도큐핸즈에서 8년 연속 판매 1위 상품을 기획한 이른바 판매 전문가다.

그가 예로 든 사례를 보면 수긍은 간다. “시골 가게를 들르면 주인이 말을 자주 건다. 혼자 가게를 지키면서 어쩌다 오는 손님이 반가워서 더 오래 있게 하고 싶어서”라는 것이다. 일전에 일본에 갔을 때 버스정류장에서 어느 할머니가 말이 안통하는데도 연신 얘기를 하려고 했던 때가 생각나게 한다. 한두마디 들어줬더니 반색을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려들어서 전차를 몇 대 지나쳐야 했던 기억이다.

일본의 청년잡지 ‘R25’가 독자들에게 물었다. “응석을 잘 부리는 남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는 질문에 “상냥한 사람(53%), 순수한 사람(31%), 경박한 사람(25%), 약점을 숨기지 않은 사람(17%) 순으로 나타났다.

좋은 이미지로 받아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경박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4명 중 한명이나 되는 걸 보면 응석도 응석답게 부려야 할 것 같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