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일 찾기 어렵다고?

교토 철학의 길에서
교토의 한 골목에서 열려진 대문 사이로 ‘뭔가 있을 것 같은…’ 집이어서 그냥 들어갔다. 자칫 가택침입자 정도로 여겼을법 한데, 마당에서 손녀와 베드민턴을 치고 있던 주인이 들어오라고 손짓을 한다. 어눌한 영어로 몇마디 하다가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곱게 포장된 선물 하나를 내민다. 바로 ‘모찌떡’이다.
어려서부터 모찌 만드는 걸 좋아해서 ‘가게도 없이’ 집에서 만들어 판다고 했다. 좀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모찌를 작품으로 만들어 귀한 선물로만 주문받아 파는 집이다. 그야말로 일과 생활이 일치하는 삶이다. 아까워서 앞에서는 띁어보지 못하고 나오다가 먹어보니 정말이지 입에 슬슬 녹아 들어간다.
일과 생활이 너무나 판이하게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우리는 둘이 일치된 삶이 필요한 시대에 와 있다. 좋아하니까 즐기면서…할 수 있는 일~^^
쉽진 않으나 그렇다고 어려운 일도 아니다. 가치는 두되 욕심을 버리면 된다.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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