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몽타주메시지

둘리는 여전히 나의 친구

어린 시절 마주했던 둘리는 나와 같은 아이였다. 길동이 아저씨한테 늘 혼나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그러나 자라서 성인이 되어 ‘고길동’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만화의 주인공이였던 둘리보다 길동의 삶을 더 공감하게 되었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나쁜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이고 내가 그의 상황이라면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는 것을… 혹자들은 말한다. 둘리보다 ‘고길동’의 삶을 이해하면 어른이 […]

수국이 꽃피는 계절, 소녀의 꿈도 영근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등 동북아시아에서 주로 6~7월에 피는 수국(Hydrangea). 관상용으로 주로 심는 수국의 꽃말은 ‘변심과 진심’이라고 하지만 꽃 색깔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흰색은 변하기 쉬운 마음, 청색은 냉담, 분홍색은 소녀의 꿈 등으로 해석한다. 흥미로운 점은 꽃의 색깔이 수국이 자리한 토양의 성질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이다. 품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산성 토양에서는 청색, 알칼리성이면 분홍색이 된다. […]

거지여행에서 총알여행까지

요즘 일본에서는 ‘총알여행’이 인기다. 에스테틱을 위한 한국여행, 미식가들의 대만여행  등을 재치고 유럽으로 총알여행을 가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유럽 중에서 가장 가까운 핀란드가 인기코스라고 한다.  핀란드는 불과 9 시간 반으로 갈 수 있는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이기 때문이다. 보통 스케쥴은 수요일 심야에 출발하기 때문에 목,금 이틀만 휴가내면 일요일 저녁에 돌아오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총알여행은 이미 […]

U-20 축구 대표팀의 4강 진출을 보고

한국 U-20(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했다. 후반 종료직전 동점골, 연장후반 종료직전 동점골 허용 승부차기에서 0:2로 뒤지다가 다시 3:2로 역전승 정말 드라마같은 경기였다. 엎치락 뒤치락하다보면 기력이 빠질듯도 한데… 어린 청년들이 끝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이겨낸 모습이 정말 장하다! 날을 꼬박 샜지만 기분이 참 좋다. 우리네 인생도 이런 역전극이 […]

길눈이 어두운 사람이 사랑받는 이유

초행길을 가도 길을 잘 찾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주 다녀도 길눈이 어두워 헤매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전자가 듣기 좋은 소리겠지만 그런 사람은 바람둥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흥미롭다. 한 동물행동학자가 “방향 감각의 우열과 바람 욕망과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실험에는 쥐가 이용됐다. 성욕이 왕성한 종류와 그렇지 않은 두 종류의 쥐에게 먹이를 놓아 둔 미로찾기를 하도록 했다. […]

[음악]My only my own

오늘은 자기전에 음악 한 곡 어떠세요? My only my own https://www.youtube.com/watch?v=vRABj9-2BOI where have you gone My only, my own? How far have you flown from me? The work of our hands Built a beautiful ship How could I begrudge you the sea? Alone, alone My only, my own When will you return to me? Alone, […]

서로에게 이롭게 사는법

영국에서는 경범죄 처벌자에게 쓰레기통에서 재활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을 찾아내게 하는 벌을 준다. 이른바  페이백 웨이스트 이니셔티브(payback waste initiative)라는 것이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벌금이나 구류를 살게 한다. 이러한 법 집행방법의 차이에서 나타는 효과는 어떻게 다를까? 영국은 경범죄, 즉 중하지 않은 죄를 저지르면 이렇듯 “서로에게 이롭게 사는 법”을 통해 교화하기 때문에 사후 효과가 상당하다. 그러나 우리는 간단하게 벌금으로 […]

장미 한송이

What’s in a name? That which we call a rose By any other word would smell as sweet. 이름이 무슨 의미죠? 우리가 장미라 부르는 그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더라도 향기엔 변함이 없는 것을. << 로미오와 줄리엣 2막 2장 中… >>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많은 꽃이 피고 진다 나는 그 중에 장미가 제일 좋다. 화려한 […]

늙어서 의지하고 싶은 사람은

사람들은 정년퇴직 이후 새로운 직업을 갖지 않는다면 9to6로 굳어졌던 생활패턴과 리듬이 많이 바뀐다. 어떤 이는 집안에 들어앉는 순간 심신이 급속도로 쇠약해져서 행동반경이 좁아 지고 삶의 의욕도 잃어간다. 그렇다면 이들은 평소에 의지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어떤 상대가 있을까? 일본 후생노동성이 2018년 말에 발표한 ‘중년들의 삶에 대한 조사’는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아래 그래프는 일본의 62~71세의 사람에게 “평소에 […]

노인, 지갑을 털자

60세에 다가갈수록 연봉은 감소한다. 하지만 자녀의 학비와 결혼자금 등 들어가야 할 큰돈은 대부분 다 들어간 후여서 적게벌어도 저축액은 늘어난다. 더군다나 퇴직금을 일시불로 받고나면 저축액은 크게 증가한다. 주택 소유 비율도 60대 이상은 90%를 넘어 주거비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그림은 일본 얘기다. 그래서 경기를 살리려고 하면 노인들이 돈을 쓰도록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 사실 노인들에게 소비를 하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