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불황시대가 온다

건물청소용 로봇이 출시됐다. 인구감소로 청소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건물 청소의 효율화를 위해 파나소닉과 미쓰이 부동산이 2년여에 걸쳐 연구하여 업무용 청소 로봇 “RULO Pro’를 공동 개발한 것.

아직은 건물 전체를 청소하지는 못하고 복도에 한해 로봇으로 대체하고 있다. 로봇이 복도를 청소하고있는 동안 청소 직원은 사무실 내부 및 화장실, 탕비실 등의 전용 부분을 청소할 수 있다. 인간과 로봇이 각각 협동하면서 효율적으로 작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고객에 대한 안전, 양질의 청소 품질, 그리고 비즈니스 연속성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간다는 방침.

이전에 청소로봇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파나소닉이 개발한 청소로봇은 34년 전인 198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93 년에는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 업무용 청소 로봇을 납품한 이후에도 2002년 기술 발표회에서 세계 최초로 가정용 청소로봇 시제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건물청소로봇 RULO Pro

그러나 파나소닉 제품은 구석구석을 청소하는데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그 문제점을 보완한 로봇이 바로 건물청소용 로봇 ‘RULO‘이다. 여기에 적용한 기술로는 레이저 센서, 적외선 센서, 초음파 센서, 범퍼 센서와 4 종류의 센서를 탑재하고 자신의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기술을 결합했다.

“RULO Pro에 응축 된 센서 기술, 집진 기술 등은 파나소닉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술을 접목했다. SLAM은 각종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 위치 추정 및 지도제작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 것으로,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에 필수적인 요소다.

출처: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ai_kr_5afbb73de4b0a59b4dfe9e1c

한편 작년에 LG경제연구원이 공개한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험 진단’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체 취업자 2660만명 중 1136만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는 ‘고위험군’(대체 가능성 70% 이상) 일자리 종사자로 나타났다. 대체 가능성이 30~70%인 ‘중위험군’ 일자리 종사자는 1036만명(39%), 30% 미만인 ‘저위험군’이 486만명(18%)으로 분석됐다.

직종별로는 사무직과 판매직, 기계조작ㆍ조립 등 3대 직종에 고위험 일자리 72%(818만명)가 몰려있었다. 사무직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가상의 비즈니스 로봇이 서류 분석, 보고서 작성, 메일 회신, 인사 채용, 성과 지급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대체 위험이 높아졌다. 판매직은 ‘아마존 고’와 같은 무인 매장 확대 등으로, 기계조작ㆍ조립은 제조업 공정을 인공지능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팩토리 출현 등으로 일자리를 위협받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직 일부도 고위험군에 포함됐다. 관세사(5위), 회계사ㆍ세무사(19위) 등은 자동화 위험이 높은 상위 20대 직종에 포함되는 등, 업무 내용에 따라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공포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창의력, 대인관계 역량 등 인간 고유 능력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결합’할 필요가 있다.

이제 남자들이 잘하는 분석하는 일이나 위험한 일, 허드렛일 같은 근육노동이 필요한 일들도 로봇이 대체하고 있다. 바야흐로 남성불황시대가 온 느낌이다.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