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의지하고 싶은 사람은

출처 : www.garbagenews.net

사람들은 정년퇴직 이후 새로운 직업을 갖지 않는다면 9to6로 굳어졌던 생활패턴과 리듬이 많이 바뀐다. 어떤 이는 집안에 들어앉는 순간 심신이 급속도로 쇠약해져서 행동반경이 좁아 지고 삶의 의욕도 잃어간다.

그렇다면 이들은 평소에 의지하고 싶은 사람으로는 어떤 상대가 있을까? 일본 후생노동성이 2018년 말에 발표한 ‘중년들의 삶에 대한 조사’는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아래 그래프는 일본의 62~71세의 사람에게 “평소에 의지하고 상대는 누구인가”를 복수응답으로 받은 것이다.

결과를 보면 남녀 모두 ‘동거가족‘에게 가장 의지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한 얘기같긴하다. 그런데 ’친족 별거가족‘으로 들어가면 약간 달라진다. 여성은 53.4%로 과반수를 넘지만 남성은 1/3 수준에 그친다. 여기서 ’친족 별거가족‘은 배우자나 자녀를 말한다.

또한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 ‘친구’인 경우에도 남성은 31.4%에 지나지 않지만 여성은 44.8%로 상대적으로 높다. 남자들은 바쁘게 살아서 친구들과 끈을 이어갈 시간이 부족해서일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여성이 정서적 관계로 잘 이어가는 특성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직장 동료. 옛 동료’ 비율은 남성이 많지만, 이것은 취업 기간이 길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일 것 같다. 하지만 남녀 간 차이가 2.5%에 불과한 걸 보면 본질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네트워킹에 약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이가 들수록 네트워킹이 중요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내일은 소원했던 친구와 약속을 한번 해 보는게 어떤가?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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