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으로 창업방향을 본다

1. 오늘은 “혈액형에 따른 창업성향과 적합업종”을 소개해 주신다구요.

= 우리가 어렸을 때 한번쯤은 혈액형으로 알아보는 이성 친구 감별법, 상대의 혈액형에 따라 프로포즈 방법도 달라야 한다. 이렇게 남녀관계에서 많이들 혈액형으로 맞춰보곤 했던 기억이 있을것
= 멋진 이성을 보면 스파크(spark)가 일어나는데… A형은 너무 재는 바람에 기회를 잡지 못하고, O형은 준비없이 저돌적으로 접근해서 이성의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실패하고…뭐 이런…

= 창업도 혈액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 A형은 신중한 타입으로 준비과정이 너무 길어서 자칫 기회를 놓치기 쉽고 O형은 호탕한 성격이 많아서 덜렁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혈액형의 조언이나 참모를 필요로 하는 사업을 하면 유리하지…

2. 우리나라 대기업 CEO들 가운데 B형 혈액형이 많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 2000년 이전에는 O형이 많았는데 21세기에 들어서면서 B형 비율이 40% 정도로 높게 나타났어
= ABO혈액형을 비율로 보면 우리 국민의 31%가 B형인데 CEO비율이 40%정도니까 8~9%나 높지
= CEO들의 혈액형별로 경영스타일이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것 같아
= A형은 수성형이고, B형은 혁신형, O형은 공격형으로 크게 나뉘지
= 이건희 회장이 AB형으로 필요에 따라 수성과 혁신의 양날을 다 쓰는 스타일이고
=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별명이 ‘닳지 않는 건전지’라고 불릴 만큼 불도저식 경영스타일이니까 영락없는 O형이지…
= 사장 가운데 O형이 많았던 1900년대에는 수직적 조직사회여서 O형의 카리스마가 먹혔는데 21세기 들어서면서 수평적 사회로 바뀌면서 B형의 감성과 창의력이 먹히고 있는거지…

= 땅콩회황사건도 지금의 수평적 사회에서 20세기 수직적 경영스타일을 그대로 가지고 가니까 그런 사단이 난거지…15년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아마 대수롭지 않은 일로 묻혔을 것…

3. 혈액형과 성격관계가 과학적으로는 검증되지는 않았죠?

=맞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주로 아시아 국가에서는 혈액형 성격 분류 가 존재하지만 혈액형과 성격의 관련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
= 혈액형에 따라 다른 성향이 나타나는 것이 실제로 유전적 혈액형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그 혈액형이다”라는 인식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형을 참고하는 이유는 막연히 자신의 성향이 럭비공처럼 어디로 튀지 모르는 상황에 놓이는 것보다,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혈액형으로 판단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4. 혈액형에는 크게 4가지가 있는데 어느 것부터 말씀해 주실래요?

= 제가 B형이니까 B형부터 들어가 보겠어
= 사실 저는 원래 O형이었는데 B형이 됐지…정확하게 말씀드리면 O형으로 알고 살다가 어느 날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B형이라는 사실을 알았어…그 소리 듣고 한동안 참 많이 우울했어…그래도 남자라면 저돌적인 기백이 있는 O형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 제가 좋았는데 갑자기 B형이라고 하니까 우울해진거지…

<> 즉시 돌아와서 B형의 성향을 알아봤어
= 사람들에게 호감과 친근감을 주며 언변이 뛰어나므로 각종 모임이나 단체에서 훌륭한 역할을 해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일에 몰두를 하면 그 이외의 일에는 전혀 눈길을 주지 않으며 기어이 끝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지만 자기중심적이다. 자유스러움을 좋아하고 행동에 있어서도 속박 당하는 걸 싫어한다. 속박을 싫어하기 때문에 생각이 유연하고 기발한 발상에 뛰어나다. 자신이 흥미를 가진 분야에서는 뛰어난 창조력을 발휘하는 편이며 집념이 강하고 관찰력이 뛰어나다.

일본인의 혈액형 비율

5. 듣다보니까 머리 쓰는 사업하면 잘할 것 같은데 지금하시는 일하고 잘 맞는 것 같다.

= 맞다, 지식기반 서비스업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한 분야, 예를 들면 경영학으로 한정해서 본다면 재무, HR 쪽보다는 마케팅이 더 잘 어울리지
= 인터넷 기반 업종이라면 물건을 파는 쇼핑몰보다는 정보를 가공하고 분석해서 서비스하는 콘텐츠제공업같은 업종을 하면 잘 할 수 있어…
= 아이디어도 좋고, 분석능력도 뛰어나서 그렇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B형은 저녁형 인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혼자 앉아서 쓰고 분석하는 일에 집중을 더 잘하지…
= 입지업종(점포)으로는 학원같은 교육서비스업, 간판광고업, 겔러리카페, 서점 같은 업종이 잘 어울려

6. 다음에는 A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죠…

= A형은 왜 A형으로 이름이 붙여졌는지 아시나? 처음 혈액형을 발견해서 논문으로 발표했던 사람이 자기 혈액형을 A형이라고 명명하고 나머지는 B,C로 붙이게 됐지… 역시 뭐든 새로운 걸 개발하면 그 이름은 개발자 맘대로 붙일 권리를 갖게되지

=A 형의 남성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타입이지.
= 매사에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신중하게 행동한다.
=현실을 잘 이해하고 매사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편
= 또한 규칙이나 매뉴얼대로 지키려는 노력도 하지
= 그런 만큼 자신에게도 엄격하기 때문에 부지불식간 안에 타인에게도 같은 수준을 요구해서 아랫사람이 피곤할 수도 있어

= 그래서 A형은 매뉴얼대로 잘하면 서로 불만 없는 가맹점 창업이 유리해
= 미용실, 자동차경정비업, 세탁편의점 등이 잘 어울려
= 올 초에도 은행권에서 상당수가 명퇴를 했는데 이분들 가운데 꽤 많은 분들이 카센터 창업을 준비하고 있지…
= 두가지 이유인데 금융권에는 꼼꼼한 A형 비중이 많아서 배운대로만 하면되는 경정비업이니까 잘 할수 있을 것 같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 머리 쓰고 살아서 이제 좀 몸으로 떼우는 일을 하고 싶다는거지

7. AB형은 어떤가

= A형과 O형이 결혼하면 A가 우성(O가 열성)이어서 A형이 될 확률이 높지만 A와 B가 결혼하면 일반적으로 AB형이 되는데 둘다 우성이기 때문이지
= 그래서인지 AB형에게는 양면성이 있어
= 현실적으로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비현실적인 면으로 돌아선다거나, 좋게 생각하다가도 갑자기 반대의견을 내기도 해
= 반면에 감성이 풍부한 이상주의자여서 시인 가운데 많을 것으로 예상돼
= 아마도 글 쓰는 사람들 가운데는 B형과 AB형이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해
= 변화를 주어야 하거나 트렌드에 민감한 업종에 관심을 가지면 좋아
= 의류소매나 액세서리전문점이 가장 잘 어울리고
= 음식점으로는 샤브샤브, 빙수전문점, 외국전통음식(에스닉푸드) 등

8. 마지막으로 O형을 알아볼 차례인데 우리나라에서 O형이 가장 많지 않나요?

= 미국,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같은 국가들이 O형 비율이 가장 높고
= 우리나라는 A형이 가장 많고 O형은 28%로 가장 적어
= O 형의 남성은 자신의 목표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타입
= 남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 특유의 정신력으로 어려움도 극복 해 나가려는 의지가 강하지
= O형은 유행에 민감하거나 도입초기 업종보다 확장성을 염두에 둔 업종이 유리하겠어
= 예를 들면, 김치찌개전문점을 하나 차려서 잘되면 직영점을 더 늘리거나 프랜차이즈로 확대해 갈 수 있는 업종으로 하라는 뜻.
= 그리고 가급적이면 1인 창업보다 종업원이 필요한 업종을 하는게 낫겠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협업하는 것도 좋은데 상대가 B형이면 아주 잘 맞아

9. 정리하면
= 창업할 때 혈액형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드리려고 오늘 말씀드린건 아니고, 최소한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알면 창업 방향을 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이해하시면 좋겠어.
= 생애주기가 늘어난 만큼 이제는 단기간에 돈만 잘벌면 된다는 생각보다 삶의 가치에 기반을 둔 창업을 해야 하기 때문

이형석(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장)

<당부말씀>

이글은 2015년 4월 12일 KBS 라디오 일요일아침입니다에서 방송한 내용입니다.  글을 가져다가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쓰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사전에 동의를 구해주시거나 출처를 꼭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이곳에서만 게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