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활용전략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온라인 펀딩업체를 통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십시일반으로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이며,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먼저 시행하고 있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비슷한 용어도 크라우드파이넨싱(Crowd Financing) 소셜펀딩(Social Funding) 등이 있지만 모두 같은 개념이다.

비즈니스모델이나 빛나는 상품아이디어가 있는데 초기자금 때문에 창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아주 편하다. 기존에는 투자를 받으려면 담보가 필요하거나 어느 정도 매출을 확보해야 가능했지만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면 이런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크라우드펀딩 시스템을 론칭한 사이트는 ‘인디고고’인데 2008년 1월이며, 가장 활성화된 사이트는 ‘킥스타터’인데 2009년 4월에 시작됐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12년, 미국 오바마정부 때, 신생벤처육성지원법신생벤처육성지원법(Jumpstart OurBusiness Startups Act, JOBS Act)이 발효되면서 크라우드펀딩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다.

국내에서는 첫 지분투자형 플랫폼 `오픈트레이드 https://otrade.co`가 문을 열었고, 첫 번째 프로젝트인 벤처기업 `온오프믹스`는 개시 후 49명의 투자자로부터 목표금액 2억원의 세 배가 넘는 311%의 자금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대출형으로는 국내 첫 대출형 플랫폼인 `머니옥션`과 최소 5만원부터 투자에 참여하는 `팝펀딩` 등이 있다.

이처럼 펀딩유형에 따라 선도하는 업체들이 다른데 우선 유형을 보면 투자형, 대출형, 그리고 후원.기부형 등이 있다. 지분 등 증권을 지급한다는 조건이면 증권형, 이자를 지급한다면 대출형, 그리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후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아래표 참조)

유형을 선택할 때는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조건으로 재원을 조달 할 것인지에 따라 중개플랫폼을 선택하면 되는데, 무엇보다 ‘어느 플랫폼에 어떤 투자자들이 많은지’가 핵심이다. 코드가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터가 파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크라우드펀딩 유형>

유 형자금모집방식보상방식 주요사례
‧후원‧기부형후원금․기부금 납입무상 또는 비금전적 보상주로 예술, 복지분야사업자금 조달시 활용
‧대출형대부유상(이자지급)긴급자금 등이 필요한수요자가 자금조달시활용 (대부업체 중개)
‧투자형출자(지분취득)유상(이익배당)창업기업 등이 자금조달시 활용

투자자의 유형을 보면, 여유자금으로 유망한 신생기업에 투자해서 고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투자형 플랫폼에 모여 있고, 안전하게 이자를 받고 싶은 소액 투자자들은 대출형 플랫폼에 많으며, 얼리어답터나 사회적가치를 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후원.기부형에 많이 가입돼 있다. 따라서 크라우드펀딩을 하려면 플랫폼별 회원특성을 잘 파악해서 도전하는 것이 좋다.

펀딩을 원하는 기업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판단한 후 플랫폼을 결정해야 한다. 예컨대 투자형으로 받고 싶지만 주주가 많아지면 간섭도 늘어나서 이런 게 싫다면 투자형이 부담될 수 있다. 대출형 별다른 부담없이 빠르게 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은행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와 안정성을 위한 담보물 확보가 관건이 될 수 있다. 후원형 일단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보고 양산할지를 결정할 수도 있어서 전략적으로 선택하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으로 금전을 모을때, 일반적으로 펀딩 가능한 금액규모가 투자형> 대출형> 후원형 순으로 크다. 이 얘기는 펀딩 규모에 따라서 현실적인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물론 펀딩 성공금액이 꼭 이 순서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순서에 따라 법적인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성공사례는 꽤 많다. 투자형의 경우, 2016년 1월 25일 제도 시행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225개회사가 354억원정도를 펀딩에 성공했다. 성공사례에는 기업 펀딩 뿐만 아니라 영화도 많이 있다. 이런 경우는 프로젝트파이넨싱(PF)이라고 하지만 어쨌든 연평해전, 귀향, 인청상륙작전, 판도라 등이 모두 크라우드펀딩으로 진행된 사례다.

물론, 그 유형은 조금씩 다르긴 하다. 연평해전이나 귀향은 후원형, 기부형으로 진행해서 영화티켓, 시사회 참여, 엔딩크레딧 등의 보상으로 끝났지만 인천상륙작전, 판도라 등은 투자형으로 진행되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나누어 가진 사례다.

이제 펀딩목적에 따른 플랫폼을 분류해서 추천해 보려 한다. 분류작업은 크라우드펀딩 전문가인 강윤구 변호사(pthreeche@gmail.com)의 자문을 받았다.

우선 투자형 펀딩을 원한다면 오픈트레이드(https://otrade.co)나 텀블벅 https://tumblbug.com/ 와디즈 https://www.wadiz.kr/ 등이 유리하고 소상공인 대출이라면 펀다 https://www.funda.kr/v2/ 가 앞선다. 이들 업체에 대한 정보는 한국P2P금융협회 http://www.p2plending.or.kr/에서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사회적가치를 우선하는 업체라면 오마이컴퍼니 https://www.ohmycompany.com/, 비플러스 https://benefitplus.kr/, 제트크라우드 https://blog.naver.com/zcrowd 등이 편하다. 또한 출판이나 세미나에 초점을 맞춰 펀딩을 하고 싶다면 퍼블리 https://publy.co/가 전문 플랫폼이므로 펀딩 성공확률이 높다.

다시 강조하지만 크라우드펀딩을 받을 때는 무엇보다 주의할 점은 자금조달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크라우드펀딩은 P2P방식인 만큼 SNS를 통해 대중에게 전파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따라서 잘못하면 펀딩에 실패함은 물론 이미지를 오히려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방인
이 원고는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성공창업의 비밀(이형석,북오션)에도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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