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첫 3개월 안에 결정

source : https://www.huffpost.com/entry/hate-your-job-body-symptoms_n_5c40a314e4b0a8dbe16e8373
봄은 이동의 계절이자, 만남의 계절이다. 대학에서 사회로, 혹은 전직으로, 혹은 날씨가 풀려 여행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난다. 특이할만한 사실은 보통 사람을 만나면 3개월 안에 그 사람과의 관계여부가 결정된다는 사실이다.

처음 명함을 건네고 3개월 이내에 연락을 취하지 않으면 그 후에 연락하는 것은 왠지 쌩뚱맞다. 그냥 경험이다. 그래서 꼭 친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만난 지 3개월 이내에 다시 만나거나 연락을 취하곤 했다. 그 기간이 지나면 과감하게 버린다.

 그런데 이를 뒷받침해 줄만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찾아냈다. 독일 훔볼트 대학의 심리학자 아센도루프 교수가 신입생 132명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추적 조사해서 인간관계에 대한 경향을 분석한 자료다. 그 결과, 아무리 사교적인 사람도, 교우 관계의 확대는 처음 3개월 이 지나면 한계점에 도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이후에 더 가까워질 확률은 훨씬 낮아진다는 것. 이유인 즉 이렇다. 어떤 이유로든 처음 만나고 짧은 기간 안에 다시 만나면 부담감이 없이 만날 수 있지만 3개월 정도 지나서 만나면 뭔가 “이유가 있을 법 한 만남”이라고 생각하더라는 것.

교우 관계에서도 신입생 때 만난 친구가 영원히 가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것인데, 실제로 졸업 후 자주 만나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신입생 때의 친구들이라고.

이 조사에서 또 한 가지 흥미를 끄는 대목은 처음 3개월을 허비한 사람들은 이성을 만날 기회도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동성 친구가 많으면 그만큼 이성을 만날 기회도 많아진다는 점과 초기의 노력을 게을리하면 이성이든 동성이든 인간관계가 폭넓지 못하다는 의미렷다.

SNS에서도 이런 현상은 그대로 적용된다. 친구한지 수개월이 지나도 댓글하나 달지 않는다면 그 친구는 이미 친구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요즘은 신청하는 친구의 프로필을 자세히 본다. 소위 “얘기가 통할만한 친구”인지를 보기 위함이다. 수락 후 가볍게 담벼락에 인사를 건넨다. 물론 행간에 메시지를 담아서… 그에 대한 리플이 “반갑습니다.” 와 같이 의례적인 리플이거나 내 담벼락에다 상투적인 인사 글을 달아놓고 오지 않는 경우는 “drop” 대상이다.

친구! 한 사람 한 사람의 친구를 만들어 내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익히 알고 있는 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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