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5월, 천천히 가자

오늘은 날이 30도를 넘었다. 바로 반팔로 넘어가도 되니 이제 춘추복이 필요없어질 날도 머지 않은 듯 하다. 이렇게 날은 덥지만 5월에는 하루하루가 시원하고 기쁜 소식만 들려온다. 너무나 기분좋고 상쾌한 소식들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전화기 너머로 멘티의 환호소리를 들었다. 멘토가 몇날을 새가며 준비해 제안한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에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재수 끝에 선정돼서 더욱 기뻤으리라. 그 자리에서 축하해 주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로 나도 기쁘다. 없는 시간을 내서 조언해 준 N15 류선종 대표에게도 고맙다.

월 초에는 내가 사랑하는 청년들이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맛여행플랫폼 비즈니스모델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창업자금 7천만원 지원이 확정됐다. 이들은 나사렛대학교에 재학 중인데 학교 정문에 플랑카드가 걸릴 정도로 학교에서조차 경사스러운 일이었다.

꽃집 창업자를 위한 교육사업을 2건 제안한 보타닉겔러리의 김정희 회장도 두건 모두 선정됐다. 김회장은 Art flower의 선구자로 양재동에서 평생교육원도 운영중이다. 덕분에(?) 창업가정신을 강의해야 한다며 학위증을 달라고 하는 통에 귀찮긴 했지만(^^) 기분은 아주 좋다.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또 다른 기업도 예비사회적기업에 며칠전 지정됐다. 사회적 가치가 높음에도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청년이었는데 다행히 첫 도전에서 성공했다. 다음 주에는 밥한번 사줘야겠다. 좀 얄미운 짓을 하긴 했지만서두(^^)

또 다른 멋쟁이 뮤지컬팀 작곡가 청년 박민강대표가 이번에 도시재생기업으로 선정됐다. 그 지원으로 암사동에 스튜디오 공사에 착수한다. 내친김에 국토부의 5030 캠페인 용역에도 참여해 로고송을 만들었다. 기업로고송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내 인생송도 하나 준비중이다.^^ 다음주에 워크샵에서 선물준다고 하니 기대해봐야겠다.^^이번에는 도와준 것도 없는데…

5030캠페인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ZStQIPWA2lI&feature=youtu.be

청소년 퇴소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청년 김한나도 카카오에서 ‘같이가치’를 통해 모급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세상을 살고 있지만 같지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아동복지시설 퇴소자들을 위한 활동이다. 자립정착금 500만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이들의 미래를 돕고 싶어 시작한 일이다. 이들에게도 5월은 축복의 달이 될 것으로 믿는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해 본다.

카카오 같이가치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65884

퇴소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김한나와 그 친구들

이 친구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멘토링을 해 줘서 더욱 뜻 깊은 기쁨이다. 가장 먼저 내게 전화하거나 알려준 사람들이다. 그것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일이 있다. 예정에 없이 하루만에 결정한 도쿄여행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친구 이은희선생의 가이드를 받은 일이다. 하루를 휴가내서 가이드를 해 주고 나리타공항까지 바래다 준 친절에 다시한번 감동했다.

이은희 프로골퍼와 나리타공항에서

이 친구에게 이전에도 감동받은 일이 또 있다. 일본책 하나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더니 금서로 지정돼 절판까지 된 책을 고서점에서 뒤져서 구해 보내준 일이다. 페이스북으로 알게됐지만 정말 신뢰할수 있는 친구다. 다음 번에 한국에 오면 내가 꼭 가이드해 줘야겠다.

도쿄에 가는 길에 행운이 또 있었다. 이코노미석을 예약했는데 뜻하지 않게 돈을 더 내야 하는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은 것이다. 그것도 무료로. 그렇잖아도 다리가 좀 불편했는데 덕분에 편하게 갈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또 다른 기쁨은 KB국민은행 경영자문역을 맡게됐다. 허인 은행장님의 온화한 부탁에 빨려들어가듯 승낙했다. 금융권이 해야할 사회적 역할을 찾아 솔루션을 제시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그 외에도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우선 소상공인 생태계를 바꾸는 일을 국민은행이 선도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유경제와 연동하는 모델도 구상 중이다. 재밌다. 그리고 기쁘다. 5월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다.

아래사진은 ‘빨간우산’으로 유명한 강정숙 작가가 그려준 ‘의자위의 이방인’은 피곤하고 지친사람들에게 이방인이 쉼터가 되라는 의미에서 그려준 그림이다. 원광디지털대의 한 교수가 지어준 이방인의 호도  광덕(廣德) 즉, 널리 이로운 삶을 기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나에게 기대했던 방향으로 살아가려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의자위의 이방인-강정숙 작

“여러분! 잘 안풀리는 일이 있나요? 이 달에는 나를 찾아오세요. 틀림없이 잘될겁니다. 전폭적으로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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