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뇌 훈련법

사람의 뇌 무게는 1.5㎏ 정도로 체중의 2%에 불과하다. 그러나 산소와 포도당 소모량은 전체의 20%로 다른 장기에 비해 단위 체중당 10배나 많은 영양을 공급받는다. 이는 뇌가 신체 중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뇌에는 약 140억 개의 세포가 있는데, 평생 7∼15%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한번도 사용해 보지 못하고 죽는다. 또한 뇌는 사용하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기능이 쇠퇴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뇌를 활용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뇌는 신체를 통제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관의 하나이기 때문에 훈련을 게을리 하면 젊은 사람일지라도 뇌뿐만 아니라 신체가 급속히 약해 질 수 있다.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역할이 다르다. 좌뇌는 논리적이며 수학적이고 분석적 기능을 수행한다. 우뇌는 직관적이고 비언어적이며 예술적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의 학교교육은 주로 좌뇌를 사용하는 교육이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좌뇌적인 인간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뇌생리학자들에 의하면 발명이나 발견, 예술적 분야에서 기업활동에 이르기까지의 창조적인 것은 우뇌의 작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우뇌 기능을 강화하여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좌뇌와 우뇌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한쪽만 비대해지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학교교육에서 소홀했던 우뇌 훈련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조화롭게 쓰는 균형감각이 있는 전인적인 인간이 되는 길로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이미지로 생각하라

“나는 생각할 때 결코 말로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사물을 이미지로 생각한다. 무엇인가 떠오를 때는 항상 그림으로 머리 속에 이미지화
한다. 그리고 난 후 그 떠오른 것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모든 일의 발상을 우뇌 주도로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황당무계하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되는 출발이 된다. 평소에 우뇌를 계속 자극하는 것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내기 위한 방법이다.

사물을 도형으로 기억하는 능력은 우뇌의 역할이다.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전에 먼저 도형으로 기억하는 노력을 기울여 우뇌를 열어야 한다. 바둑이나 장기 체스를 둘 때 초보자는 좌뇌 주도형으로 다음 한 수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해서는 기억할 수 있는 기법도 한정될 뿐만 아니라 시간도 많이 든다. 프로기사는 바둑알의 위치를 이미지로 생각하는 우뇌 주도형이기 때문에 몇 수십 수, 몇 백 수 앞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미지 능력은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것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머리 상태를 어린아이 상태로 돌아가면 이상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어른들은 머리가 복잡하여 많은 자극에 의해 뇌세포 곳곳에서 무질서하게 뇌파(腦波)가 발산돼 복잡하게 움직인다. 이를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뇌파가 무질서한 상태에서 질서정연하고 어린이처럼 단순한 상태로 되면 기적이 일어난다.

보통의 뇌파는 우뇌와 좌뇌가 동조(同調)되고 있지않다. 이미지 트레이닝에 의해서 의식과 잠재의식이 동조하는 싱크로나이즈 상태의 α상태로 된다. 이때 뇌의 마술적인 움직임이 일어난다. 보통아이들을 학습시킬 때 스트레스를 가하면 뇌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된다. 이것은 인간은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잠재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반대로 즐거운 일을 할 때는 머리는 잘 움직인다.

이때 쾌락 호르몬인 토파민이 작동해서 신경회로가 활성화되면 뇌의 많은 신경회로가 싱크로나이즈되어 움직인다. 이렇게 되면 변성의식상태(變性意識狀態)가 되어 이미지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응용하면 보통사람은 물론 학습지체아, 뇌장애자의 뇌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나가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 전이경 선수는 인터뷰에서 연습할 때 스케이트 날을 반발 내미는 장면을 머리 속에 그렸다고 밝히고 있다. 멋진 이미지 트레이닝이 금메달을 만들어 낸 것이다.

둘째, 즐거운 생각을 하라

주어진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최고로 즐거웠을 때를 회상할 필요가 있다. 당신이 지금까지 처리했던 일 중에서 최고로 훌륭하게 해냈던 경험을 떠올려 보자. 가장 좋았던 때의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다. 인생에서 최고였던 순간을 지금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때의 분위기나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해 보자. 아주 먼 유년시절의 소꿉 친구와의 다정한 놀이를 생각하자.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칭찬 받은 일을 생각해 보자. 당신이 최고로 즐거웠을 때의 일이나 당신이 어떤 일을 멋지게 완수했었던 때의 이미지를 떠올려 보는 것이다. 항시 이런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우뇌에 보관하자. 정겨운 추억이 살아나는 고향의 초가집도 좋고 어머니의 따뜻한 품속에서 젖 먹던 모습도 좋다.

셋째, 몸으로 익혀라

우뇌를 활성화하는 것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것이다. “저희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결코 뛰어난 점이 없습니다. 재능 따위가 무엇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단지 반복하고 또 반복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계속 생각하는 것. 그렇게 한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비틀즈의 리더였던 존 레논의 말이다.

골프나 테니스 같은 스포츠도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보다는 직접 필드에서 공을 쳐보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머리만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하던 것들을 실제로 해보는 것에 의해 간단히 깨우치는 것이다. 우뇌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사물을 이해하려기 보다는 먼저 사물을 활용하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취미나 스포츠, 업무에서 나도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라는 목표인물이 있다면 스스로 그 사람으로 변해 가는 이미지 훈련을 되풀이해 보자.이런 훈련을 통해 당신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생길 것이다.

넷째, 목표 이미지를 구체화시켜라

다음은 잭 니콜라우스가 우승하였을 때의 인터뷰 내용이다. “많은 골퍼들은 단지 남들보다 두 배정도 열심히 연습을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닙니다. 나는 무작정 연습을 하기보다는 이 대회에서 내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합니다. 아마 내가 다른 골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잭 니콜라우스는 ‘우승’이라는 두 글자를 이미지하지 않는 한 어떤 노력도 허사라고 말하고 있다. 당신도 지금 눈앞에 닥친 일에 착수하기 전에 우선 선명한 목표이미지를 그려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성공한 당신의 모습을 상상하라

‘당신 마음에 그린 것이 실제로 실현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당신이 회사에서나 가정에서의 일을 당신 뜻대로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당신이 바라는 사항을 이미지로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이미지 없이 실현되는 것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서 이미 성공한 당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사에게 설명하거나 대중 앞에서 강연하기에 앞서 성공한 모습을 머리 속에 미리 그려보는 것이다. 나의 강의에 청중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는 모습이라든지, 또렷하고 조리 있는 설명에 상사가 흡족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미리 상상해 본다. 주어진 판매목표를 초과달성하여 동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장면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이미지를 깊숙이 심는 것이다. 자기 전에 그려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그날 해야 할 일들을 그려보면서 잘 성취된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여섯째, 이미지 훈련법을 익혀라

다음은 잭 니콜라우스의 말이다. “시합에 나가기 전에 내 모든 힘을 다하여 이상적인 이미지를 그려봅니다. 선명한 이미지를 그려볼 수 없으면 한 번 더 시도해 봅니다. 또한 일단 이미지를 그리고 난 후엔 그 이미지가 사라지기 전에 샷을 하는 것입니다. 압박감이 있을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겨울의 오프시즌에는 밖에서 연습하는 대신 집에서 골프에 관한 비디오를 보면서 감각을 의식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골프비디오를 보면 게임과 연습에 의욕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자기 암시를 통하여 성공한 이미지를 그려보자. 자신의 독백은 언제나 긍정문으로 만들어라. 나폴레옹이 ‘내 사전에는 실패라는 단어가 없다’고 했듯 항시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반신반의하는 독백이 아닌 자신 있는 독백이어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있는 독백문을 외어라. 이세상의 중심은 항시 나다. 나를 주어로 해서 긍정문의 독백을 통해 성공한 이미지를 그려라.

일곱째, 좋은 생각은 함께 나누어라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다른 사람에게 말해 보아라. 한 번 생각하고 다시 글이나 말, 그림으로 나타내면 우뇌의 이미지가 확대되고 또 다른 발상이 떠오른다. 자기가 한 말이 힌트가 되어 더 큰 아이디어가 되돌아온다. 아이디어는 눈사람 같아서 굴리고 굴리면 더욱 커진다는 법칙을 명심해라.

여덟째, 단전 등 호흡법을 익혀라

마음을 느긋하게, 긴장을 풀고 호흡을 길게 하라. 신체조건, 연령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복식호흡의 표준호흡시간은 들이쉬는 시간이 4초, 토해내는 시간이 8초로 합계 12초간이다. 오래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에 맞는 리듬을 찾을 수 있다. 언제 어느 장소라도 혼자 할 수 있다. 조바심이 나거나 초조해질 때 길게 숨을 쉬는 것과 같은 것이다.

호흡방법에 대해서는 시중에 다양한 서적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를 보고 배우든지 비디오를 통해 혼자 익힐 수도 있다. 정신통일을 요하거나 정밀도를 요하는 작업을 하는 근로자가 배우면 특히 유익하다. 3분 내지 10분 정도 심호흡을 하면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어 뇌 활동을 촉진시킨다.

아홉째, 집중력 훈련을 쌓아라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숫자를 거꾸로 세는 방법을 활용해 보아라. 100에서 1까지 거꾸로 서너 번 세다 보면 잡념을 떨쳐버릴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친구들의 이름을 100명 정도 외워 보라. 새로 만난 사람의 이름을 모습과 함께 연상해 가면 대인관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천 명 정도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훈련해 보자. 그리고 평생 내가 만난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확인해 보아라.

열 번째, 스포츠나 노래, 게임, 그림 등에 흥미를 붙여라

논리적이 아닌 감성적인 것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라. 운동으로 땀을 흘려보든지 마음껏 목청을 돋우어 노래나 소리를 질러 보아라. 아이들과 함께 그림도 그려보아라. 물감이 없으면 낙서를 하는 것도 좋다. 자기가 태어난 고향집을 그려보아라. 어머니 모습을 그려보아라. 신체적인 운동을 즐겨라.

열한 번째, 중요한 상담이나 결정을 내릴 때는 상대편의 좌측에 앉아라

미국 시애틀에서 천재교육을 하고 있는 메레디스 올슨은 창조적인 학생은 언어적인 문제를 다룰 때에는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들은 문제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고 있는 시야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언어적인 문제와 도형적인 문제를 섞어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을 비디오를 활용하여 관찰하였다. 문제의 유형과 시야의 방향을 연결시켰더니 천재적인 학생의 96%가 머리를 적절한 시야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언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우측시야(좌뇌)를, 공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좌측시야(우뇌)를 사용하고 있었다. 같은 테스트를 수학적인 재능이나 창조성에 있어서 뛰어나지 못한 일반 학생에게 실시해 보았더니, 모든 문제에 대해 압도적으로 우측시야를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따라서 중요한 상담을 하게 되었을 때에는 상대방의 왼쪽 자리에 앉을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당신의 모습은 상대방의 우뇌로 처리되기 때문에 환하게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우뇌에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게되고, 결국 상담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잠든 우뇌를 깨우자>는 이경열님의 글인데, 오래전 keep해 뒀던 파일인데 부분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꺼내 여기 옮깁니다.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