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행 버스를 기다리다가 문득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각기 따로 와서 각기 다른  버스를 타고가는 이들이지만 일시적으로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이렇게 일시적으로 만나 잠시 동행자처럼 보였다가도 금새 제갈길을 가는 서로에게 이방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가운데 어떤이는 바닷가로, 또 어떤이는 온천으로, 그리고 또  어떤이는 공부하러 각기 제 길을 가겠지요. 아마 6명이 다 같은 자리에서 다시 모일 기회는 지금 바로 이 시각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어디로 갔다가 어느  곳으로 다시 떠날지, 그리고 그 곳은 그가 원했던 길인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어쩌면 오지 않을 버스를 기다리거나 플랫폼을 잘못 찾아와 한동안 시간을 허비하고 떠난 이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미래를 따라갈수록 이상하리만치 서글퍼지는 건 왠일일까요.

2014년 6월 29일 , 문득 플랫폼에 서 있는 이들이 누군지, 그리고 제대로 찾아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묻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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