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걸 몰라서 물어요?

대화중에 상대가 “내가 그걸 몰라서 물어요?”라고 했다면 십중팔구는 모르고 묻는 경우다.
이미 설명해 준 것으로 알아 버렸기 때문.^^

 남자들은 말한다. 늦은 귀가 때 아내가 “당신 고스톱 쳤지?” 하면 “무슨 고스톱을 쳤다고 그래?” 라고 했는데 “말하는 걸 보니 고스톱 쳤구먼!” 한다는 것. “당신 여자랑 술마시고 왔지?”에 남자는 버럭 화를 내면서 “뭐? 식구들 먹여살릴려고 밤늦도록 거래처 사장 만나고 온 나한테 그게 할 말이야?” “그럼 바람피웠네!” 그래서 이구동성으로 “우리 마누라는 귀신이야.”라고들 한다.

강한 부정, 그것은 곧 긍정으로 받아들인다.

 오래전,  48세에 급서한 휘트니 휴스턴은 2002년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Crack is cheap. I make too much money to ever smoke crack. Let’s get that straight. Okay? We don’t do crack. We don’t do that. Crack is wack.” (크랙은 싸구려예요. 나는 돈을 많이 벌기 때문에 크랙 따위는 피우지 않아요. 그것만은 확실히 해 두죠? 크랙은 하지 않아요. 크랙은 형편없는거예요)

이렇게 강렬하게 부정한 이유는 자신은 그렇게까지 타락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에서였으리라. 그런데 그녀의 이름 뒤에는 항상 “crack is wack”이 따라다녔다. 실제로 그녀는 죽기 전까지 크랙을 자주 피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참고로 “crack”은 순도가 매우 높고, 주사로 주입하지 않고 태워서 그 연기를 담배처럼 직접 들이마시는 코카인의 일종인데 주로 돈 없는 계층에서 피운다고 한다. 반면에 코카인(cocaine)은 부자들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 외에도 필(pills)이나 마리화나(marijuana) 등이 있다.

요즘 정치인들, 아니 정치인들은 늘 그래왔지만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뻔한 사실조차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포스코에 가서 철판으로 얼굴을 덮었는지는 모르지만 듣기도 참 거북하다. 국민이 좀더 냉정했으면 좋겠다. 개인의 이익을 좀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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