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는 여전히 나의 친구

어린 시절 마주했던 둘리는 나와 같은 아이였다.
길동이 아저씨한테 늘 혼나고… 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그러나 자라서 성인이 되어 ‘고길동’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만화의 주인공이였던 둘리보다 길동의 삶을 더 공감하게 되었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나쁜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이고
내가 그의 상황이라면 그보다 더 좋은 사람일 수가 없다는 것을…

혹자들은 말한다. 둘리보다 ‘고길동’의 삶을 이해하면 어른이 되는거라고…
그렇지만 나는 달리 말하고 싶다.

아직 당신이 만화를 떠올릴 수 있다면 당신의 마음속에 동심이 남아있는거라고….

글 서은경 포토그라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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